나이키의 고민은 좀 다른데 있었습니다.

나이키는 과거의 PR 파트너들이
시간이 지날수록 기본업무 - 특별한 PR 캠페인이 없더라도 매일 진행해야 하는 정해진 PR업무들 – 를
소홀히 하는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

또 나이키내부의 PR담당자들과
PR 회사의 수많은 AE들이
정해진 역할을 제대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는지
체크하기를 원했고,
항상
한사람이 진행하는 것과 같은 “일관된 질”을 유지하기를 희망했습니다.

우리는 우선 양사의 PR담당자 총 일곱명이
매일, 일주일, 3개월 단위로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업무를 분할 했고
그 순서와 중요도를 정형화 했습니다.

그리고 각 업무의 난이도에 맞는 책임자를
중복되거나 누락되지 않게 배치해 업무의 양이 질을 해치지 않게 정리했습니다.

이 방법을 응용하면
“ 기본적인 PR업무의 양이 많고, 또 그 일에 참여하는 주체가 많은 큰 조직” 이라도
일관되고 안정적인 PR 을 할 수 있습니다.


물론 이 문서만으로는
완전하지 않았습니다.
이 문서를 활용할 스탭이 어떤 사람들이냐가 더 중요하겠죠


이 문서를 만든 시점은
나이키와의 1년 계약이 끝나던 시점입니다.
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
다른 회사들과 다시 경쟁PT를 해야하는
순간이었습니다.

당시 프레인의 나이키 담당 팀은
이정-박지영 라인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.

저는 그 둘이 중심이 된
저 차트를 만들어 들고 들어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.


"프레인은 PT를 다시 할수가 없습니다

지난해 열심히 했지만
몇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.

그걸 보완하기 위해 이 챠트를 만들었습니다.

지난해 나이키를 담당한
이정과 박지영은
최고의 스탭이었습니다.

제가 드릴수 있는 최고의 제안은
올해도 그 둘이 나이키 일을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.

제게 그 이상의 뭔가를 제안하라고 하는 것이라면
저는 제안드릴게 없습니다. "  


정말
멋진 고객인
나이키는 다시 프레인을 선택했고

몇년이 지난
지금도 여전히
고객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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