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6년 어느날
DVD 속에서 기가막힌 프레젠터를 발견했다.
스티브 잡스 따위는 비교도 안되는 완벽한 사람.  
Mr. syndrome

흥분해서 영화가 끝나자 마자 노트북을 열고
영화 파일을 잘라 붙여가며
"완벽한 프레젠테이션 " 이란 교육자료를 만들었다.

그 후 며칠동안
완벽한 컨설턴트, 완벽한 직장인 시리즈를
연작으로 만들어
프레인 임원들을 서울 근교 펜션에 불러모아
감상 시켰다.


이 프레젠테이션 교육은
내가 싫어하는 류의 컨텐츠를 담고 있다.,
“성공하기 위한 7가지 습관” 처럼 .
식상하고 원론적인 얘기들 말이다.
그렇지만
적어도 내 경험에 비쳐보면
PT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.

며칠전 이 파일을 다시 꺼내서
모션스페셜리스트 이재우과장과 잠깐 컨실리어스미팅을 했다.

이과장에게 내 의도를 설명했고
이 파일을
"시간 들이지 않고 손 볼 수 있는 방법"
에 대해 상의했다

이과장은
“시간을 들이고 싶은 일인데요”
라며  눈을 반짝이더니
며칠 뒤
내가 준 단편영화를
블록버스터로 바꿔 만들어서 들고 왔다.


내가 만든 다른 파일들의 수명은
다 한달이 넘지 않는다
어차피 다음달엔 전혀 다른걸 만들기 때문이다
하지만
이 PT 의 수명은 앞으로 10년이 넘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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